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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학 "한국, 화이팅!"…북한축구 "Again 1966"

<8뉴스>

<현지앵커>

남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동반 진출하면서 양팀 간의 덕담과 격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K리그 수원에서 뛰었던 북한 대표팀의 미드필더 안영학 선수가 한국팀의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북한팀의 소식은 템비사에서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안영학은 북한 팀 공식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치러본 결과, 그리 강한 상대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안영학/북한대표팀 미드필더 : 한국이 이번에 그리스와 나이지리아, 그리고 아르헨티나와 하는데 저희들이 경기를 해봤잖아요. 한국이 준비만 잘하면 충분히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영학은 훈련장으로 돌아가며 한국 대표팀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안영학/북한대표팀 미드필더 : 잘하겠습니다. 한국 파이팅!]

안영학은 지난 2006년 부산에 입단해 지난해 수원에서 활약하다 현재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안영학은 또 1차전 상대 브라질에 대한 분석을 마쳤고, 포르투갈에게는 지난 1966년 월드컵 8강전 패배를 이번에 되갚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북한 대표팀 김정훈 감독은 브라질과 첫 경기를 치를 엘리스파크를 답사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어제(10일) 헤딩과 단거리 달리기 등 기본 훈련을 공개했고, 정대세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공을 툭툭차며 여유있게 훈련에 임했습니다.

본선 출전국 가운데 가장 베일에 가려져있던 북한팀이 이제 그 실체를 드러낼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정상보,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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