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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 위치 알지만 접근 못한다…원인 규명 어떻게?

<앵커>

어제(10일) 2차 발사에 실패한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들은 공동으로 발사실패 위원회를 꾸려서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로호 발사의 실패 원인을 찾기 위한 조치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로호 폭발 원인을 분석할 한·러 공동 실패조사위원회가 어제 저녁 꾸려져 1차 회의를 가졌습니다.

어제 회의에선 비행상태 분석이 실시됐으며, 앞으로 두 세차례 추가 논의가 예정돼 있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나로호가 1단 로켓 연소구간인 70km 높이에서 폭발한 만큼, 러시아 측이 제공한 1단 로켓이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우선적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로호 잔해가 떨어진 정확한 지점도 확인됐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잔해의 낙하지점이 제주도 남단 방향으로 외나로도 로부터 470킬로미터 정도 지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북위 약 30도, 동경 약 128도 공해상에 일부 잔해가 떨어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오전 11시쯤엔 대전 항우연에서 외부 전문가들까지 참석하는 사고조사위원회가 열려 폭발 원인을 둘러싼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1단 발사체의 경우, 잔해가 발견되더라도 수거와 분석 모두 러시아에 권한이 있기 때문에 사고조사위의 규명 작업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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