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10일 오후 5시1분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정상 발사됐으나 비행 2분여 만에 폭발해 지상과 통신이 두절됐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나로호는 발사후 137.19초까지는 정상적으로 비행했지만 이후 고도 70㎞ 지점에서 지상 추적소와 통신이 끊겼다"면서 "나로호 상단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이 밝아지는 것을 볼 때 나로호는 1단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나로호 폭발 추정 시점은 1차 발사 실패의 원인이었던 페어링 분리 시간(발사후 229초)에 훨씬 못 미쳤다.
나로호 잔해의 낙하 지점은 북위 약 30도 동경 약 128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지점은 제주도 남단 방향으로 외나로도로부터 약 470㎞ 지점의 공해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안 장관은 "현재 한·러 연구진이 나로호의 세부 비행 상태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으며 한·러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 원인 규명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면서 "기술적 논의의 결과를 도출하려면 앞으로도 2∼3차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3차 발사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하나회'이래 최대 문책인사 예고
감사원이 10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전투 준비·대응조치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군 주요 지휘부 25명을 국방부에 통보하면서 메가톤급 군 문책 인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감사원이 징계 등의 조치를 요구한 인사는 대장 1명과 중장 4명, 소장 3명, 준장 5명, 대령 9명, 중령 1명, 고위 공무원 2명 등 모두 25명이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이들을 교체 또는 징계할 경우 1993년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숙군 이래 최대 문책이 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발표 자료에 징계 대상자의 이름은 적시하는 않았다.
그러나 대장급으로 이상의 합참의장에게 이번 사건의 총체적인 책임을 물었다.
감사원은 김 장관과 이 의장에서 늑장 보고한 합참 합동작전본부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본부장인 황중선 중장과 작전참모부장 김학주 소장이 징계 대상이 될 전망이다.
백령도에서 북한 잠수정의 침투 및 공격에 대비하라는 지시에도 준비에 소홀한 해군작전사령관 박정화 중장과 2함대 사령관 김동식 소장도 대상이다.
특히 2함대 사령부의 대응은 의혹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투기를 제시간에 백령도 상공으로 출격시키지 않은 오창환 공군작전사령관도 포함됐다고 한다.
위기관리반을 소집하지 않고 김 장관에게 소집했다고 보고한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과 류제승 정책기획관도 징계 대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능 모의평가 수리 나·외국어 영역 어려웠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는 수리 나와 외국어 영역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 나와 외국어 영역이 최근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11월 수능에서도 수리와 외국어가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10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7개 고등학교와 245개 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8일 치러질 2011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에게 준비 정도를 진단하게 하고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는 시험이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시험 문항을 EBS 수능교재 및 방송과 50% 수준으로 연계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입시 업체 등에 따르면 언어 영역은 현대소설, 고전소설, 고전시가 등 문학 분야에서 지문을 그대로 활용했다. 비문학 지문은 수능교재 지문을 재구성해 문제를 냈다.
수리 영역은 확률 문항과 수열 문항 등에서 숫자만 변형해 출제됐다.
외국어 영역도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문제가 나왔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채점 결과와 문항 분석 결과를 2011학년도 수능 출제의 난이도 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날 모의평가를 본 수험생은 71만 6487명(언어영역 선택 기준)으로 집계됐다.
곽노현 '자율고 내신 제한 폐지' 번복
자율형사립고 입시에서 내신 상위 50% 이상인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사실상 해당 규정을 유지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예상된다.
곽 당선자 측은 10일 "자율고 학부모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율고의 지원자격 폐지 규정은 자율고 지정 기간(5년)이 지난 학교에 대해 검토하겠다. 폐지 여부 역시 다음달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구성된 뒤 협의회 내에서 공론화해 의견을 수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소한 2014년 이후에나 자율고 입시 개편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곽 당선자의 선거 공약이었던 자율고 내신제한 폐지 공약은 철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상주 대변인은 "당선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예측 가능성'과 '합리적인 법 절차'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율고 지원 자격은 이미 정해진 절차대로 가기로 한 것"이라며 "기존에 공약을 만드는 부분에서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성폭행 피해 소녀 범인 잡겠다 데리고 다녀
김수철(45)에게 학교 안에서 납치돼 성폭행당한 A양(8)은 사건 직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경찰관과 함께 다시 범행 장소에 갔던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수술이 시급한 상황에서 여경과 함께 학교에서부터 김의 집 부근까지 500m가량을 걸어다닌 것이다.
경찰이 범인 검거에 급급한 사이 A양은 육체적·정신적으로 2차 피해를 보게 됐다.
경찰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A양이 김의 집에서 탈출한 뒤 학교로 돌아온 시간은 7일 오후 2시 30분.
김에게 성폭행을 당한 지 4시간 만이었다.
경찰은 범행이 불과 몇 시간 전 멀지 않은 곳에서 이뤄졌다는 걸 알고 A양에게 "범인의 집으로 같이 가 보자"고 했다고 한다.
당시 A양은 국부와 항문에 심한 상처를 입어 수술이 시급한 상태였다.
기억을 더듬어 김의 집 근처까지 갔지만, 정확한 위치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경찰은 그제야 A양을 성범죄 피해아동 원스톱지원센터가 마련된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후 A양은 6시간에 걸쳐 인공항문 수술을 받았다.
강남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범인을 잡아 처벌하는 것에만 급급한 사이 피해 아동은 더 큰 상처를 입게 된다"며 "아동성폭행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 '北, 남북교역 중단 연 2억 8천만弗 손실'
최근 천안함 사태로 인한 남북교역 중단조치로 인해 북한은 연간 2억 8천만달러 상당의 외화 손실이 발생, 정권 유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11일 분석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남측을 대신할 교역 상대를 찾으려 하겠지만 그 효과는 별로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북한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이 중단될 경우 외화획득에 있어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2억 8천400만달러 정도의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겨레] 삭발투쟁 나선 사제들 "4대강 멈춰라"
천주교 신부들이 이명박 대통령과 김문수 경기지사의 4대강 사업 중단과 팔당 유기농지 보존 등을 요구하며 삭발식과 함께 무기한 릴레이 기도회에 나섰다.
'천주교 수원교구·의정부교구 공동선 실현 사제연대'와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 연대' 소속 신부와 신도 등 100여명은 10일 경기도청 앞에서 4대강 반대 삭발식과 함께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삭발식에는 최재철 수원교구 왕곡성당 주임신부와 의정부교구 조해인 신부(노동사목 담당) 2명이 참여했다.
삭발식에 이어 신부들은 공동성명에서 "지난 113일 동안 4대강 사업 중단과 팔당 유기농지 보존을 위한 두물머리 생명평화 미사를 봉헌했다"며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과 김문수 도지사는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 국민의 60% 이상이 반대하는 4대강 사업 중단 요구 민심을 외면한 채 대국민 협박과 거짓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일보] 타블로 스탠퍼드대 성적표 공개
가수 타블로(30·본명 이선웅)가 10일 자신을 둘러싼 학력 위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이날 중앙일보 영어신문인 중앙데일리를 통해 "증거(evidence)가 아닌 사실(fact)"이라며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재학 시절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 성적표엔 그가 1998년 9월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해 2001년 4월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2년 4월 석사 학위를 받기까지 취득한 학점과 성적이 모두 기록돼 있다.
이에 앞서 중앙데일리는 스탠퍼드 대학 학적과로부터 타블로의 학위에 대한 공식 확인서를 입수했다.
토마스 블랙 부학장 명의로 발신된 이 확인서엔 "다니엘 선웅 리(타블로의 영문이름)가 98년 가을에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해 영문학 학사과정을 졸업하고 2002년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적혀 있다.
[경향신문] 여 초선 '쇄신 연판장'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이 10일 청와대 인적 쇄신, 세종시 수정 및 4대강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권의 쇄신 논란이 확산되면서 당·청간, 당내 세력간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김성식·김학용·정태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쇄신을 추진하는 초선의원' 명의의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공개한 뒤 '초선 쇄신추진모임' 구성 방침을 밝혔다.
성명서는 김학용·정태근·박영아·김성식·구상찬 의원 주도로 만든 초안을 당 소속 초선의원 89명 전체가 연판장 형태로 회람했으며, 이날 밤까지 과반인 5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한나라당과 청와대, 정부의 일방적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인다"면서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수정과 당의 전면 쇄신 △세종시와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 요구 적극 수렴 △수평적 당·청관계 정립을 위한 전당대회에서의 새로운 리더십 창출 △계파적 이해를 대변하는 활동 중지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및 국정 시스템 획기적 개선 △친서민 정책의 적극 개발 등 6개항을 요구했다.
[국민일보] '보성 연쇄살인' 70대 어부 '사형'
여행객 4명을 연쇄 살해한 '보성 어부' 오모(72)씨에게 사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10일 자신의 배에 탄 여행객 4명을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오씨의 상고심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2월 헌법재판소가 사형제를 합헌 결정한 이후 대법원이 처음으로 사형을 확정한 것이다.
1심은 "오씨는 자신의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남녀 4명을 무참히 살해했고, 재범 우려가 있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동아일보] 친딸 성폭행범, 출소 뒤에 전 부인 살해
10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마산시 상남동 한 이면도로에서 박모(47.무직)씨가 전 부인인 이모(43)씨를 소나타 승용차로 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도중에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친딸을 성폭행해 7년 동안 복역하다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대적인 탐문수사 등을 벌이며 박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조선일보] 경남은행 초대형 금융사고
정부가 주인인 우리금융 계열사인 경남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맡은 직원이 은행 몰래 지급보증을 해주다 적발되는 초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 서울영업부에서 근무하는 장모 부장은 지난 2008년 말 쯤부터 올 4월까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하는 시행사들이 상호저축은행 같은 제2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은행 몰래 대출보증을 해주다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은행 직인 등을 위조해 지급보증을 서 줬고, 결국 보증을 믿고 시행사에 대출을 해줬던 한 금융회사가 은행측에 2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요구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경남은행 등에 따르면 장씨는 10곳 이상의 금융회사에 총 4000여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은행측은 이 중 손실 규모가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덧말
중앙대 재단을 넘겨주는 대가로 두산그룹 측으로부터 1,200억원을 장학기금 용도 등으로 받았던 수림재단(이사장 김희수 전 중앙대 이사장) 측이 이 중 1,000억원을 분리해 문화재단을 별도 설립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네요.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수림재단이 지난해 하반기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수림문화재단을 따로 설립했다"고 밝히자 재단 측은 "사업 영역을 문화·예술 관련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결국 장학사업을 하는 기존 재단엔 불과 200억원 밖에 남지 않는 것이 돼 문화재단설립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산그룹 측이 수림재단 측에 건넨 1,200억원 중 83%가 장학기금이 아닌 문화사업 용도로 사용하게 돼 장학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수림재단 측은 "중앙대 관련 지원을 최대한 고려하고 있지만, 비영리 공익재단은 특정 대학만 지원할 수 없게 돼 있다"고 말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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