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한국 전쟁이 일어난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당시 우리를 도왔던 미국 등 16개 참전국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순회공연이 미국에서 시작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앙증맞은 율동에는 웃음이, 화려한 부채춤이 펼쳐질 때는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한국 전쟁 때 한국을 도왔던 미국과 다른 15개 나라를 도는 순회공연이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됐습니다.
[한덕수/주미 대사 : 우리가 그 도움을 결코 잊지 않겠다 하는 그런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공연이 끝나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에드워드 헤이스/참전용사 : 한국전에 참전했을 때 아리랑을 들었습니다. 누구라도 한 번 들으면 잊지 않을 노래입니다.]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인들의 고마움을 전하는 메달도 전달됐습니다.
[샘 존슨 하원의원/한국전 참전용사 : 자유를 위해 싸웠습니다. 그 결과 한국은 자유를 얻었고 지금은 세계 자유국가의 등대 같은 나라가 됐습니다.]
한국과 한국 사람들은 어려울 때 도와준 사람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는 주제의 이번 공연은 한국 전쟁이 일어난지 꼭 60년이 되는 오는 25일 이곳 워싱턴의 상징적 장소인 링컨 기념관 앞에서 또 한 번 펼쳐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