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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실패'는 러시아 책임?…3차 발사 가능할까

<8뉴스>

<앵커>

일단 이번 실패는 1단 발사체를 만든 러시아 측의 책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또 한 번의 추가 발사를 요구할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1차 발사 때는 페어링 분리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우리 나라와 러시아 간 책임 소재가 논란이 됐습니다.

러시아가 자신들이 제작한 1단 발사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발사 자체는 성공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2차 발사의 경우는 좀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나로호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은 발사 뒤 137초.

1단 발사체가 분리되기 훨씬 전에 추락했기 때문에, 러시아의 1단 발사체 자체에서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안병만/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는대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3차 발사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계약서에 한국 측이 추가 발사를 요구하더라도 러시아가 한국 측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강제 조항이 없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항우연 측은 곧 러시아와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 폭발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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