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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2차 발사도 '실패'…137초 만에 '추락'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만은 꼭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만 우주로 가는 길은 역시 험난한 것 같습니다. 나로호가 두 번째 발사에도 실패했습니다. 나로호는 발사 137초후, 고도 70km 상공에서 폭발한 뒤 추락했습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5시 1분, 나로호가 굉음과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대를 박차고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나로호는 음속을 돌파하면서, 맑은 하늘을 가르며 힘차게 올라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1차 실패를 딛고 2차 발사는 성공인 듯 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멀어지던 나로호의 불꽃이 갑자기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반짝하고 섬광을 발사합니다.

몇초 뒤, 이번에는 흰 연기를 토해내면서 나로호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나로호가 폭발해 추락하는 순간입니다.

발사 137.19초, 고도 70km 상공으로 추정됩니다.

폭발한 나로호는 포물선을 그리며 아래로 추락합니다.

나로호 상단 페어링 속에 탑재된 카메라에도 발사 후 137초에서 갑자기 섬광이 비치면서 폭발 순간이 잡혔습니다.

1차 실패를 딛고 2차 발사를 시도한 나로호는 우주 강국 입국이라는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았지만, 결국 두 번째 실패라는 뼈 아픈 기록을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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