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 침통한 나로우주센터…잔해 수거 '우선'

<8뉴스>

<앵커>

그럼 여기에서 나로우주센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네, 나로우주센터입니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곳 분위기 상당히 무겁습니다.

작년 실패 이후, 1년 동안 밤낮 없이 오늘(10일) 발사만 준비해왔는데, 이렇게 2차 발사마저 실패를 하자 상당히 낙담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는 이 곳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의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발사통제동에서는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주재로 우리 측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모두 사고 원인 파악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건데요.

그만큼 원인 분석이 현재는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랫쪽 1단 로켓에서 문제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면 이 부분을 만든 러시아 쪽 잘못이 되고, 반면에 다른 부분이 문제였다면 우리 측 잘못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인 분석을 위해서는 오늘 추락한 나로호의 잔해를 수거하는 것이 우선 중요합니다.

나로호의 잔해는 우리나라 영해를 벗어나서 일본 오키나와 인근 공해 상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로호가 대기권 내에서 떨어질 경우, 이 잔해 수거도 우리가 아니라 러시아 측이 해서 결과를 통보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원인 규명에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