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현지앵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1승2무로 승점 5점은 기록해야 안정권에 들 수 있습니다. 두 말할 것 없이 첫 경기인 그리스전 승리가 필수적입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선전하고도 탈락했습니다.
2승1무의 스위스, 1승 2무였던 프랑스에 밀렸습니다.
4팀이 겨루는 풀리그에서는 세 팀이 나란히 2승1패로 물고 물릴 경우 승점 6점으로도 탈락할 수 있습니다.
또 3팀이 2무1패가 됐을 때는 승점 2점으로도 행운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점수는 1승 2무, 승점 5점입니다.
이 경우에는 골 득실같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가 승점 5점을 따내기 위해서는 그리스전 승리가 절실합니다.
그리스전에서 3점을 따내야만, 다음 상대인 강호 아르헨티나에 비기거나 지더라도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승부를 걸 수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그동안 철저하게 상대를 분석했고, 팀 분위기도 최고조입니다.
[이청용/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이동 거리가 조금 길지만, 그래도 저희 컨디션 잘 조절해서 거기에서 첫 승리를 이끌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순서로 순위를 가립니다.
그리스전에 16강 진출의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첫 단추를 잘 꿰야만 한국 축구의 위대한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김대철,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