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언제 발사될 수 있을까?
교육과학기술부와 나로우주센터 측은 한·러 전문가들이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대로 향후 발사 일정을 조정해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재발사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원인 파악 및 보완 조치에 걸리는 시간과 기상 여건 등을 다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초 돌발 변수에 대비해 준비한 나로호의 예비 발사 시한은 19일까지로 잡혀 있다.
19일을 넘기면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에 재발사 날짜와 궤도 등을 다시 통보해야 하는데다 이 기간 기상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 나로호 발사는 상당 기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교과부 관계자는 "문제를 일으킨 소방 설비가 나로호와 직접 연결돼 있지 않아 이번 오작동이 발사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발사체 자체의 문제가 아닌데다 분출된 소화용액이 발사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사고 원인 규명이 빨라질 경우 이른 시일 내 다시 발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당장 발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원인 규명과 분출된 소화용액을 보충한 뒤 발사를 위한 리허설 등 모든 점검을 마무리하더라도 기상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나로호는 민감한 전자장비를 싣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만큼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거나 비행경로 20㎞ 이내에 벼락이 있으면 발사가 어렵다.
모든 점검을 마치고 발사 조건에 적합한 기상이 예상되는 10일 발사가 재개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11일부터 남쪽에서 비구름이 올라와 12∼13일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 지역의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주 내 발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등굣길 초등생 납치 성폭행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학교 운동장에서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강간)로 김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하던 초등생 A(8)양을 납치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의 부모는 딸이 귀가 시간이 돼도 돌아오지 않자 학교로 가 인근에 설치된 CCTV에 딸이 납치되는 장면이 찍힌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혼자서 학교에 돌아와 출동해 있던 경찰과 부모에게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에 나서 범행 9시간 만에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20여년 전 강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이날 범행 후 집 인근을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정운찬 총리, MB 독대 불발 건의 못한 '인적 쇄신안'
정운찬 국무총리가 국정쇄신안 건의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를 시도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9일 오전 11시부터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에게 주례 보고를 했다. 정 총리는 주례 보고에서 이 대통령에게 건의할 국정쇄신안을 준비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국정쇄신안은 크게 두 가지 내용이었다.
우선 '선 청와대 인적 쇄신, 후 대폭 개각' 안이었다.
정 총리는 ‘개각에는 인사검증 등 시간이 필요하지만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이미 사의를 표한 만큼 먼저 청와대 참모진을 교체하는 게 정국 수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준비했다.
청와대 개편 이후 대폭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는 요지였다.
다른 하나는 교육 경제 등 정부의 주요 정책 변화 건의였다. 큰 방향은 유지하되 국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변화를 줘야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특히 정 총리는 자신의 거취까지 포함한 대폭 개각을 건의할 예정이었다.
이 대통령이 쇄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자신의 직을 걸겠다는 배수진의 의미로도 읽힌다.
하지만 독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호화청사' 성남시청 민간에 매각
경기도 성남시가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청 건물을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
이재명(45·민주당) 경기 성남시장 당선자는 9일 “성남시 호화청사를 민간에 매각하고, 대신 검소한 새 청사를 짓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사를 업무·상업시설로 용도를 변경해 민간에 매각하겠다"며 ”3000억원 가량의 차액은 시민을 위한 의료·복지 사업 등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에 위치한
성남시 청사는 7000억~8000억원의 자산가치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당선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호화 청사는 뜯어 고쳐서라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 데서 청사 매각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용도변경을 위한 도시계획조정안을 내면 이 대통령도 도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안보리, 이란 제재 결의안 통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현지시간) 핵무기 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이란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 대 반대 2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란은 유엔의 네번째 결의안에 의해 제재를 받게 됐다.
이번 결의안은 해외에 있는 이란 은행들에 대한 제재, 중앙은행을 포함한 모든 이란 은행들의 거래 감시, 이란에 대한 유엔 무기금수 조치 연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나로호 발사 당분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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