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 2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로호 개발에 참여한 러시아 측은 성공을 기원하며 차분히 기다리자는 반응이다.
러시아 연방우주청 알렉산드르 바라비요프 대변인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바라비요프 대변인은 "많은 사람이 `성공할 것 같으냐 실패할 것 같으냐 한 가지만 선택해 말해 달라'고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다"면서 "우리에게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한국에는 러시아에서 파견된 훌륭한 과학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다면서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한국에만 좋은 일이 아니라 러시아에도 좋은 일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나로호의 1단 액체연료추진 기관을 개발했다. 나로우주센터에는 발사체 제작사인 흐루니체프사가 파견한 과학자와 엔지니어, 보안요원 등 약 160명이 머물고 있다.
러시아 측은 이번 나로호 1단 엔진이 러시아의 앙가라 차세대 로켓 프로젝트에도 중요한 시험장이 될 것이란 점에서 성공 여부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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