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살 서 모씨는 지난 3월 23일 마을버스를 타고 가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갑자기 '와장창'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머리에 큰 충격을 느꼈고, 그 순간 의식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마을버스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서씨의 머리를 때린 것은 어린아이 주먹 크기 만한(지름 7cm) 돌멩이였습니다.
이 돌을 던진 사람은 19살 허 모 군.
허 군은 마을버스를 타기 위해 문을 두드렸는데 버스 기사가 문을 열어 주지 않자 순간적으로 화가 나 돌을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다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그저 화를 풀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허 군이 버스를 타려던 곳은 정류장이 아니었습니다. 신호대기 중이던 마을버스에 접근해 무턱대고 문을 열어 달라고 한 겁니다. 때문에 버스 기사는 문을 열어 주는 않았고, 대신 정류장의 위치를 알려 줬습니다.
그러나 이런 철 없는 행동은 상상조차 못했던 부메랑이 돼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달리는 버스에 돌을 던지는 행동은 버스를 파손하는 것은 물론, 승객의 부상과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허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이 허 군에게 적용한 혐의는 '중손괴'로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는 무거운 범죄입니다.
한 때의 치기를 다스리지 못해 허 군은 감옥 행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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