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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추정 '화재' 3건 또 발생... 4일만에 15건

지난 4일 밤 발생한 태안읍 서부상가 대형화재. 방화용의자는 검거망을 피해 계속해서 방화를 저지르고 있다. 현재 태안읍 전역에는 경찰과 방범대원 등이 총출동해 용의자 검거에 나서면서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있다.

방화용의자가 마치 경찰과 주민들을 우롱하듯 추격권을 벗어나 또 다시 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거짓제보까지 이어지고 있어 관계당국과 주민들은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3일 동안 12건의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방화사건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4일 밤 서부상가 대형화재에 이어 5일 오후 6시경 백화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공덕사 인근에서 3건의 산불이 또다시 발생해 임야 약 200㎡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고 두 시간 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진화에는 소방관 50여명과 의용소방대 요원 50여명, 주민 90여명 등 200여명의 인원과 소방차 5대, 산불진압차량 1대가 투입돼 산불 진화에 나섰다.

이로써 태안에서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무려 15건의 화재가 연속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소방당국과 관계 공무원들은 연일 진화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쇄적인 화재가 방화범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할지 몰라 더욱 불안해하고 있으며, 지난 5일 백화산 산불 이후에는 거짓제보에 유언비어까지 퍼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소방관계자와 주민 두 번 울린 거짓 제보 

              

▲ 지역주민들은 마치 내 일처럼 화재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거짓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밤 발생한 서부상가 화재시 일손을 돕고 있는 주민의 모습

지난 5일 오후 6시경 백화산 중턱 공덕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잔불처리 등 막바지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밤 9시 40분경 또 다시 백화산 줄기인 '냉천골'과 '흥주사' 일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제보를 접하고 현장에서 철수를 준비하던 소방차와 산불진화요원들이 일부 잔불처리요원만 남겨둔 채 제보장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급히 차량을 이동해 제보장소에 도착한 소방차 등은 허무한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거짓제보였던 것. 연속적인 방화로 지쳐있던 산불진화 요원들과 주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잇따른 방화에 거짓제보까지 가뜩이나 연속 방화에 현장에 투입되었던 소방관계자와 주민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지금 태안 전역은 혼란에 빠졌다.

특히, 현재 태안에서는 방화범이 앞으로 몇 건의 방화를 더 낼 거라는 유언비어도 퍼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편, 경찰과 60여명의 자율방범대원 등이 총동원돼 검거에 나서고 있지만 오리무중인 방화용의자는 키 165cm정도의 40대 남자로 스포츠머리에 흰색반팔, 회색바지 체육복 등 운동복 차림을 하고 장화를 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근무를 하고 있지만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목격자들의 신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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