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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기립 지연 원인은?…원인 해결이 관건

<앵커>

과연 나로호에 어떤 문제점이 발생한 것이고 발사와의 연관성은 얼마나 되는지 이상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문제는 나로호 1단 지상측정시스템의 커넥터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상측정시스템은 지상에서 발사체의 상태를 확인하는 전자장비인데 이 장치에 전기 신호가 일정하게 들어오지 않아 기립이 지연된 겁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어제 무려 6시간이나 기립을 연기하며 점검을 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어제(7일) 밤 8시쯤 기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쯤 뒤인 8시 55분 항우연 측은 전기신호의 불안정한 현상이 해결됐다며 급히 기립을 재개했고 나로호는 약 20분만인 9시 15분쯤 발사대에 수직으로 완전히 세워졌습니다.

항우연 측은 나로호가 세워진 뒤에도 밤사이 점검을 계속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탐색했습니다.

연구진의 조사 결과는 오늘 열릴 나로호 관리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인데 원인 규명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거나 예상보다 심각할 경우 발사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발사가 연기될 경우에는 이번이 나로호 2차 발사 시도의 첫 연기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항우연 측은 기립에 이미 성공한 만큼 오늘로 예정된 최종 리허설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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