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만취한 운전자가 화물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낮에 일어난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 횡단보도.
오늘(7일) 오전 11시 반쯤, 연희교차로에서 금화터널 방향으로 달리던 40살 이모 씨의 1톤 트럭이 인도로 돌진해 행인 1명과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81살 엄모 씨와 42살 김모 씨가 숨지고, 37살 손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윤예임/사고 목격자 : 4명을 친거야.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현장에는 아직도 사고 당시의 처참했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이씨의 혈중 알콜 농도는 0.297%로 만취상태였습니다.
운전 면허가 취소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를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도시 철도공사 하청업체 직원인 이씨는 지하철 공사장에서 철야 근무를 마치고, 아침부터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모 씨/피의자 : 밤에 일하면서 낮에 술먹지, 언제 먹어 그럼? 일 (철야 근무) 끝나고 (술) 먹었어.]
대낮 만취 트럭에 소중한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에겐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고 소식이었습니다.
[피해자 유족 : 심정이 말할 수 없죠, 지금. 아침에 '엄마 갔다 올게' 하고 나갔는데….]
경찰은 이 씨가 지난 2001년도에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이미 취소된 사실도 확인하고 ,빠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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