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SBS와 환경부가 지리산 반달곰 복원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습니다. 수많은 난관 끝에 이제는 19마리가 성공적으로 야생에 정착을 했는데요.
반달곰 복원사업 10년의 기록을 김범주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사육됐던 곰이었던 만큼, 사람에 너무 익숙한 것이 걸림돌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곰들이 숲에서 나와 사람들을 따라다닌 통에, 다시 보호시설로 불러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밀렵꾼들이 쳐 놓은 올무에 걸려 죽거나 다친 곰도 많았습니다.
겨울잠을 자다가 물기가 스며들자 새끼를 추위에서 구해보려다 탈진해 숨진 어미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10년의 세월이 지나, 반달곰들은 이제 자연에서 만나 새끼를 낳고, 그 새끼에게 자기의 경험을 가르칠 정도로 야생에 적응했습니다.
[김종백/멸종위기종보호센터 : 저희가 올라오니까 새끼를 데리고 빨리 도망을 못 가잖아요. 그러니까 어미가 밑에 있으면서 새끼를 나무에 올려놓고 안전하게 밑에서 어미는 새끼를 보호하려고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지리산 반달곰은 이제 모두 19마리.
이제는 이 반달곰들이 설악산까지 누빌 수 있도록, 중간 중간 끊어진 구간을 잇는 작업이 새로 시작됩니다.
지난 10년 간 반달곰 복원사업을 함께 했던 SBS는 오늘(7일) 밤 그 마지막 기록을 방송합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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