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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김국영 '쾌속질주'…31년만의 100m 신기록

<8뉴스>

<앵커>

한국 육상의 해묵은 과제인 남자 100m 기록이 31년 만에 드디어 깨졌습니다. 불과 19살 어린나이의 김국영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정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대 스프린터가 한국 육상의 역사를 바꿨습니다.

김국영은 전국육상선수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 31을 찍었습니다.

1979년 멕시코시티 유니버시아드에서 서말구가 세운 한국기록을 31년 만에 0.03초 앞당겼습니다.

도저히 깨지질 않을 것 같던 마의 벽을 무너뜨린 김국영은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풍속 제한선인 초속 2m의 뒷바람을 타고 자신의 최고기록을 단숨에 0.16초나 줄였습니다.

김국영의 쾌속질주는 이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불과 2시간 뒤에 열린 준결승에서는 10초 23으로 새로운 한국기록을 세웠습니다.

하루에 두 번이나 한국기록을 바꾼 김국영은 1억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김국영/안양시청 : 한국 신기록이 아니라 10초 1~2때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수 있게 그게 목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열심히 하다보면 기량이 계속 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국영은 스타트가 뛰어나지만 근력이 약해 후반레이스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기량이 급성장했습니다.

임희남이 10초 32, 여호수아도 10초 33을 달려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9초 58의 세계기록과는 여전히 격차가 크지만 한국 육상은 잇단 기록 단축으로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낙성, 김남용(TBC),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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