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준치를 초과하는 소음으로 그동안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었던 도시철도 지상 구간에 친환경 방음벽이 설치됩니다. 서울시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20km에 달하는 도시철도 지상 구간은 그동안 방음벽이 없거나 낡아서 시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겪었는데요.
서울시가 오는 2015년까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방음벽이 새로 설치되는 구간은 한양대에서 잠실에 이르는 7.2km 구간을 포함해 모두 7곳입니다.
해당 구간들은 방음벽이 아예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설치된 지 30년 가까이 됐기 때문에 사실상 소음 저감 효과가 없었습니다.
특히 야간의 경우 대부분의 구간이 소음 기준치인 60db을 초과하면서 근처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 메트로에서 자체 예산을 투입해 교체를 추진하기는 했지만, 2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 때문에 사실상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했는데요.
소음 감소의 필요성을 공감한 서울시가 사업비의 50%인 964억 원을 긴급 투입해 방음벽 설치에 나섰습니다.
설치되는 방음벽은 아랫부분의 흡음판과 윗부분의 투명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회색 콘크리트 일색이었던 기존의 방음벽에서 벗어나 주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 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설치가 완료되면 지금보다 6~8db정도 소음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철로 아래 자갈 바닥을 콘크리트로 바꾸고, 오래된 침목 대신 탄성을 가진 고무판 위에 레일을 고정시키는 방진 체결 장치를 설치하는 등 지하철 소음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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