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전기회사.
이른 아침부터 공장 안이 시끄럽습니다.
[조길현/전기부품업체 인사관리자 : 이 친구들이 회사 관리자하고 면담을 하고 싶은데 의사소통이 안돼서….]
이 회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10명.
기본적인 소통은 가능하지만, 서로의 정확한 의견을 나누기엔 언어실력이 부족한 실정인데요.
이때 해결사가 등장합니다.
[태국통역사 수난다 입니다.]
능숙한 태국어와 한국어를 오가며 통역을 해주는 이는 바로 전문통역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달부터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 간의 언어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통역지원 서비스인데요.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장의 호응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명용표/사업체 상무이사 : 서로 언어통화가 안 되다 보니까 본인들도 신상에 문제 있었던 것을 대뜸 못하고 우리 쪽에서도 사전에 알지 못하다 보니까 더러는 오해를 할 때가 있지요.]
한국에 온 지 올해로 11년!
결혼이주민인 수난다씨는 일주일에 두 번 여유시간을 활용해 전문통역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수난다/통역사 : 한국에 10년 동안 살았으니까요. (다른 외국인보다) 한국말도 잘 알아듣고, 그래서 어려운 부분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수난다 씨처럼 전문 통역원으로 근무하는 결혼이주민은 모두 44명!
결혼이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김남일/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장 : 사업장내에서 언어소통에 부재로 인해 여러 가지 갈등이 있는데 전문통역인을 확보함으로서 이런 문제가 해소되리라 보고요. 내년에는 더 통역위원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자를 위한 지원 서비스라는 1차적 목적은 물론 다문화가족 결혼 이민자들을 위한 취업 효과까지!
전문통역서비스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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