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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신화 주역 박항서 감독 "또 한번의 신화를 위해"

<8뉴스>

<앵커>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어 우리 국민 모두를 아직 가슴 뛰게하는 2002년 한일월드컵. 그 감동의 시간으로 되돌아 가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박항서 당시 코치를 만났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그림같은 첫 골을 성공시킨 황선홍 선수가 달려가 안긴 사람은 히딩크 감독이 아닌, 박항서 코치였습니다.

[박항서/전남 감독(前 대표팀 코치) : 뭐 어떤 사람들은 사전에 나하고 약속이 됐다고 이야기도 하는데 약속된 건 없습니다. (히딩크 감독에겐) 경기 후에 웃으면서 농담으로 뭐 죄송하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박감독은 당시 대표팀이 외부와의 접촉이 제한된 합숙 생활을 했기 때문에 월드컵 대회 초반에는 국민들의 응원 열기를 잘 몰랐다고 공개했습니다.

[박항서/전남 감독(前 대표팀 코치) : 길에서 국민들이 성원해 주는걸 보고 정말 대단히 놀랐어요. 몇십만이 모인다 모인다 막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야 이거 장난아니다 장난 아니다.]

박감독은 국민들의 응원과 함성이 함께 한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2002년과 같은 기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박항서/전남 감독(前 대표팀 코치) :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응집해서 2010년도에 2002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필코 달성하고 돌아오길.]

2002년 당시 대표팀의 막내였던 박지성 선수는 어느덧 주장이 됐고 박항서 코치는 국내 프로팀 감독이 됐습니다.

2002년, 꿈은 이루어진다는 온 국민의 소망을 실현시켰던 박감독은 이제, 4강 신화를 넘어서는 또 다른 신화가 만들어지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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