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나로호는 사실상 발사만 남겨 놓은 셈인데, 발사의 성패를 결정하는데 발사체 못지않게 중요한 게 바로 발사대입니다.
발사대는 어떤 구조를 갖고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발사대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집니다.
피뢰침 세 개와 함께 수직으로 서있는 '이렉터'는 로켓을 수직으로 세우고 자세를 제어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이렉터 바로 밑, '발사패드'는 발사체의 발사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발사순간까지 발사체를 안전하게 지지하고 로켓 추진제와 각종 가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렉터', '발사패드'와 함께 발사대 주변에는 연료와 고압가스 등을 저장하고 공급하는 시설이 배치돼 있고, 지하 80개 방에는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기 위한 각종 첨단 통신과 제어, 감시 시스템이 들어차 있습니다.
[민경주/나로우주센터장 : 이 설비에는 약 273개의 서브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밸브만해도 3천개가 넘는 아주 방대한 그리고 복잡한 설비입니다.]
특히 이들 시설은 섭씨 영하 2백도 이하의 극저온과 발사당시 3천도에 달하는 초고온 등 극한 조건에 견디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하지만 로켓에 따라 발사패드의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나로호 발사대를 다른 로켓을 발사하는데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입니다.
발사대를 재설계하고, 많은 부품을 국산화 했지만 핵심 부품은 여전히 러시아에서 들여온 것입니다.
발사대를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는 능력도 로켓 기술 못지 않게 풀어야할 핵심 과제 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조정영,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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