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신임 총리에 간 나오토 현 부총리가 선출됐습니다. 간 총리는 무엇보다 바닥까지 떨어진 민심을 수습하는데 온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간 나오토를 제94대 일본총리로 지명합니다.]
간 나오토 신임 총리의 발등에 떨어진 불은, 당장 한달 앞으로 다가온 참의원 선거입니다.
10%대까지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해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것이 절대 과제입니다.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퇴진한 오자와 간사장과 선명하게 선을 긋는 것도, 돌아선 국민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입니다.
[간 나오토/신임 총리 : (오자와 간사장은)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 만큼 당분간은 조용히 있어주는 편이 좋겠습니다.]
하토야마 총리 퇴진의 결정타가 됐던 미 후텐마 기지 이전문제는 당분간 손을 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표방했던 '대등한 미일 외교'의 간판도 내리고, 대미 동맹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간 나오토/신임 총리 : 일본 외교관계의 기본 축은 미국과의 동맹이 대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간 총리는 아시아 외교를 중시하는데다 친한파로 분류되고 있어, 우호적인 한일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와 복지 등 다른 분야는 간 총리가 하토야마 정권하에서 부총리로 2인자 역할을 했던 만큼, 기존 정책틀을 크게 벗어나진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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