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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재래시장에 큰 불…"방화 가능성" 제기

<앵커>

충남 태안의 한 재래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수십 개를 태웠습니다. 주민들은 방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매캐한 연기 속에 시뻘건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타오릅니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서문 시장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4일)밤 10시쯤.

소방차 40대와 소방관 25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좁은 시장 골목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길을 잡는 데에만 1시간 반 이상 걸렸습니다.

[김대성/최초 목격 주민 : 상가하고 가정집이 있어요 가운데에. 거기 가운데서 불이나기 시작했는데 가스통이 발화가 되기 시작해  퍼지기 시작한거예요.]

불이 난 시장에는 140개 점포가 벌집처럼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점포들이 문을 닫은 뒤 불이 나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상인들은 물건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김범한/시장 상인 : 조금 밖에. (나머지는 다 탔어요?) 연기때문에 들어가지 못해요.]

주민들은 방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황기상/인근 주민 : 일주일동안 계속 방화가 있는 거예요. 오늘 낮에도 백호산에 불이 났더라고요. 3시쯤. 그리고  저녁에 또 난거예요.]

경찰은 주민들이 목격한 반바지 차림의 4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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