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도권의 쓰레기 매립지 감시원들에게 뒷돈을 주고 불법 폐기물을 묻어온 폐기물 업자가 법정 구속됐습니다. 3년 동안 무려 6만 톤이 넘는 불법 폐기물을 매립지에 가져다 묻었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1만 8천톤에 이르는 수도권 지역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수도권 매립지입니다.
주민 감시원들이 소각해야 하는 쓰레기나 건설 폐자재 같은 불법 폐기물이 반입되지 않도록 일일이 검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 감시원들에게 뒷돈을 주고 불법 폐기물을 몰래 파묻는 비리가 끊이지 않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도권매립지 관계자 : 작년 이후 우리 쪽에서 (비리가) 터졌잖아요. 그 이후로 (서울중앙지검이) 계속 수사를 하고 있는 가봐요….]
결국 지난 2007년부터 6만여 톤의 불법 폐기물을 매립한 혐의로 폐기물 처리 업체 대표 이 모 씨 그리고 이 씨와 감시원들을 연결시켜준 브로커 김 모 씨가 적발돼 기소됐습니다.
이 씨는 브로커 김 씨를 시켜 일부 주민 감시원들에게 수백만 원씩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씨에게 징역 1년 6월, 김 씨에게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이례적으로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감시원들과 친분이 있는 소위 선수들을 고용해 범행을 주도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엄벌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김태훈,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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