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용을 닮았다고 해서 황제의 관상어라 불리는 희귀 어류를 몰래 들여와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한 마리에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물고기라는데,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싯가 1천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관상어인 녹미어입니다.
용과 닮아서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황제의 관상어'라 불리며 부와 명예를 상징해 왔으며 최상품은 1억 원을 호가할 정도로 귀한 어종입니다.
하지만,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돼 생산국 정부에서 물고기 안에 전자칩을 내장해 수량을 관리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수입을 하려면 환경부에서 수입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복잡한 절차 때문에 총 10억 원 규모의 거래 가운데 상당수는 불법 밀거래입니다.
[김 모 씨/정식 수입업자 : (환경부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기간 적으로 기다려야 되고… 세금이 노출되잖아요. 그런 부분을 피하려고….]
걍찰은 녹미어를 몰래 들여와 유통시킨 혐의로 수입업자 49살 이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를 소장한 4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2006년부터 최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녹미어 10여 마리를 비슷하게 생긴 일반 관상어 틈에 몰래 끼워 들여오는 방식으로 밀수입해, 인터넷동호회를 통해 마리당 수백에서 수천만 원까지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녹미어 8마리를 환경부에 넘기는 한편, 멸종위기 동물의 밀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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