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경기에서 진보성향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자율형사립고, 학업성취도 평가, 이곳저곳에서 중앙정부와 마찰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선거에서 진보 측은 전국 시도 교육감 16곳 가운데 여섯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를 차지했다는 점이 큽니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당선됨에 따라 교과부가 주도해온 정책들은 곳곳에서 파열음을 낼 공산이 커졌습니다.
첫번째 시험대는 고교 다양화 정책입니다.
교육부는 자율형 사립고를 2년 뒤 백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반면 두 교육감 당선자들은 성적보다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혁신학교를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곽노현/서울시교육감 당선자 : 자사고에 대해서 추가 지정을 안하고, 기존의 자사고에 대해서는 과연 건학이념에 따른 특성화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는지 감독할 것입니다.]
학교 서열화 논란을 불러왔던 학업성취도 평가도 시도별로 자율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법 정치활동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교사들 처리문제를 놓고도 양측의 팽팽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교과부와 교육청이 사사건건 정책 갈등을 빚을 경우 학생과 학부모에게 또다른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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