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2일) 밤새 개표방송 지겨보신 분들 많으셨죠? 이번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서울시장 선거였습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14시간 넘는 피말리는 개표전 끝에 간신히 승리했지만,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찔한 승부였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한명숙 두 후보의 숨막히는 대결은 0.2%p차로 예측된 SBS 등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부터 예고됐습니다.
개표 초반 오 후보는 득표율 50%를 넘어서며 40% 초반에 머문 한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밤 10시를 넘어가면서 선두가 바뀌었습니다.
양 캠프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한 후보는 이후 6시간 동안 0.1%p 안팎의 근소한 차로 오 후보를 따돌리며 1위를 고수했습니다.
굳어지는 듯했던 판세는 새벽 4시를 넘어서면서 또 다시 뒤집혔습니다.
한나라당 텃밭인 강남 3구의 개표가 본격화되면서 판세는 재역전됐고, 결국 오늘 아침 8시반 쯤, 14시간 넘게 계속된 대결은 오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47.4% 대 46.8%, 0.6%p차 피말리는 승부였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당선자 : 제가 사실 이런 박빙의 선거를 하게 될 줄은 저도 상상을 못했어요. 그런 좋은 경험이 오히려 일에 대해서 좀 더 폭발적인 실행력으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되지 않겠는가….]
오 후보는 사실상 패배했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균형잡힌 시정을 이뤄나가겠다며 28일만에 시장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한편, 한명숙 후보는 "비록 한명숙은 졌지만 서울시민과 국민은 승리했다"면서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최준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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