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서울시장 선거는 오늘(3일) 새벽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말그대로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오세훈 현 시장이 간신히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장 선거는 투표 전날까지만 해도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게 불과 0.2%p 차로 앞서는 초박빙 양상이 예측되면서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시작됐습니다.
개표 직후 오 후보는 득표율 52%를 넘어섰지만, 어젯밤 10시쯤 한 후보가 역전시켰고, 오늘 새벽 4시까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텃밭이자 상대적으로 유권자가 많은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의 개표가 본격화되면서 오 후보는 한 후보를 다시 역전시켰습니다.
오늘 아침에서야 끝난 개표 결과 4백만 표 가운데 불과 2만 6천여 표차이로 오 후보의 신승으로 초접전 드라마는 끝났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당선자 : 제가 사실 이런 박빙의 선거를 하게 될 줄은 저도 상상을 못했어요. 사실, 그런 좋은 경험이 오히려 일에 대해서 좀 더 폭발적인 실행력으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고요.]
첫 여성 서울시장 문턱에서 낙마한 한명숙 후보는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비록 한명숙은 졌지만 서울 시민과 국민은 승리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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