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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젤리슈즈, 이젠 가죽 구두 라이벌?

3년 전, 여름.

대한민국 여성 60%가 신었다는 젤리슈즈.

올 여름! 젤리 슈즈가 또 한번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백화점의 신발전문 매장.

국내외 인기 신발을 한 데 모아놓은 이곳에도 젤리슈즈가 떡 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숙영/서울 신당동 : 예전에 한번 신어봤는데 너무 편하고 그래서 다시 한번 구입하려고 나왔어요.]

합성 비닐로 만들어져 가볍고 말랑말랑한 젤리슈즈는 몇 년 간 꾸준히 출시되는 여름신발인데요.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매해 붐을 일으키지만 여전히 여름 한 철만 신고 버리는 신발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외국 굴지의 명품브랜드에서 젤리슈즈를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가죽신발에 경쟁하는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했습니다.

[김지혜/패션업체 기획담당자 : 고무재질에 특성상 발에 맞게끔 늘어났다가 또 벗어놓으면 가죽신발과는 다르게 다시 늘어나지 않고 원상태로 복귀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쿠션이나 그런 것들이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기 때문에 발의 편안한 착화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또 지난해까지 젤리 신발 디자인은 슬리퍼가 대부분이었으나 올해는 높은 굽의 하이힐, 납작한 플랫슈즈, 여러 개의 끈이 있는 글래디에이터 샌들 등 유행을 가미한 디자인들로 출시되었는데요.

색깔도 분홍, 노랑 등 약간은 촌스러운 원색 일색이던 기존 젤리 신발과 달리 올해는 흰색, 남색, 검정 등 어두운 색도 많이 나와 출퇴근길에 신기에도 손색없고, 청바지, 스커트 등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립니다.

[나미선/신발업체 디자이너 :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점을 보완해서 보석장식이라던가 금속장식을 얹어서 활용성뿐만 아니라 패션도 완성시킬 수 있게 업그레이드 해서 출시했습니다.]

올해 젤리슈즈가 더 주목을 받는 것은 올여름 잦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 때문인데요.

젤리슈즈는 가죽구두와 달리 비에 젖어도 금방 마르고 가벼워 장마철 외출 시에 더욱 유용합니다.

색도, 디자인도 더욱 화려해진 젤리슈즈.

실용성까지 겸해 올 여름 또 한번 대한민국의 거리에는 이 젤리슈즈의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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