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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제재보다는 규탄" 북에 강력한 메시지 전달

<앵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천영우 외교부 차관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 중요한 것은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제재 결의안 보다는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천영우 차관은 오늘(2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 천안함 사태의 유엔 안보리 회부문제를 집중 협의했습니다.

천 차관은 "유엔의 기존 대북 제재로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면서, "천암함 사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조치가 새로운 대북제재를 위한 것이라고 단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의안이냐, 아니면 의장성명이냐 하는 형식보다는 천안함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다시는 군사적 도발행위를 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영우/외교통상부 차관 : 안보리서 취할 조치라는 것은 정치적이고 상징적이고 도덕적인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천암함사태서 보듯 북한의 행동이 국제적으로 용서인될 수 없는 것이다.]

새로운 대북제재 조치가 담겨진 결의안 보다는 북한을 규탄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는 쪽으로 미국측과 의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천 차관은 내일 유엔본부를 방문해 관련국들과 협의한 뒤에 안보리 회부시점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의 국제구호선 공격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긴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문제가 천안함사태의 안보리 회부와 안보리 논의 시점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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