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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4cm 넘는 돌이 뱃속에…'요로결석' 급증

우리 몸에 딱딱한 돌이 생기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요로 결석인데요.

아이를 낳는 산통만큼이나 무척 아픈 병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점점 더워지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옆구리와 복부에 쥐어짜는 것 같은 극심한 통증때문에 급히 응급실로 실려왔던 50대 여성입니다.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신장에 4cm가 넘는 돌이 생긴 요로결석 환자였습니다. 

[김미숙(가명, 50) : 처음에 그 병명이라는걸 들었을 때는 앞이 캄캄했었고요. 얼른 수술 받아서 얼른 수술 받아 나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고요.]

요로 결석은 신장이나 요관 그리고 방광에 돌이 생겨서 통증과 염증이 나타나는 병인데요.

요로감염과 전립선질환에 이어 비뇨기과 질환 3위를 차지하는 흔한 병으로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한/가천의대 길병원 비뇨기과 교수 :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분섭취가 너무 적거나 결석에서 칼슘이, 소변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나치게 염분을 섭취하거나 결석이 만들어지는 억제인자가 우리 몸에서 부족할 때 결석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엔 약물치료로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그러나 4mm 이상으로 클 때는 체외충격파쇄석기로 잘게 부수거나 내시경 수술로 긁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요로결석의 경우 재발률이 1년 이내에는 10%, 10년 내에는 50%나 되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하루에 최소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오렌지나, 귤, 바나나 같은 구연산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을 자주 먹어야 합니다.

특히 요로결석에 한번이라도 걸렸던 사람은 반드시 음식을 짜게 먹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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