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농촌체험마을이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40인용 캠핑카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다. 사진은 이원면 볏가리 마을에서의 체험 모습이다.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캠핑카. 낯설기는 하지만 답답한 도심속에서 생활하다 탁트인 태안의 광활한 갯벌을 달리는 캠핑카를 타 본 도시민들에게는 더없는 재미와 함께 상쾌함을 전해주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게다가 큰 바퀴를 이용해 갯벌도 거침없이 달리는 트랙터에 매달린 츄레라에 몸을 맡기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눈앞에 펼쳐지는 청정태안 앞바다의 풍경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여유로움도 만끽할 수 있다.
트랙터 캠핑카가 운영되는 곳은 태안에서도 단 두 곳밖에 없다. 태안군의 대표 농어촌체험마을로 잘 알려진 소원면의 ‘노을지는 갯마을’과 이원면 ‘볏가리 마을’이 대표적으로 이곳에 가면 다채로운 체험과 함께 트랙터 캠핑카의 매력에도 빠져볼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잿빛의 고운 갯벌이 아름다운 소원면의 ‘노을지는 갯마을’은 최근 도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들면서 대표적인 농어촌 체험마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이 마을은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전형적인 농어촌마을로 인근에는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파도리 등 이름난 해수욕장이 즐비해 관광휴양지로 인기 만점이다.
피서철을 코앞에 둔 요즘은 체험객들의 전화문의가 쇄도하는 등 최대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7월까지 30여팀이 예약돼 있다고 마을 관계자는 밝혔다.
이처럼 노을지는 갯마을이 인기를 누리는 것은 농촌과 어촌이 공존해 갯벌과 농사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청국장 만들기, 두부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계절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이 마을은 지난 2006년 3월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된 데 이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같은 해 ‘8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돼 도시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체험 관광객들은 노을지는 갯마을의 드넓은 갯벌에서 호미 하나로 바구니에 바지락을 가득 채울 수 있으며 밤에는 손전등을 들고 갯벌에 나가 게를 잡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 인근 염전에서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가래로 소금을 모으는 현장과 소금을 쌓아둔 창고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트랙터 캠핑카는 체험마을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두 배의 재미와 추억거리를 선사해 주고 있다.
다가오는 이번 여름 태안의 체험마을에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
[U포터] 트랙터 개조 40인용 캠핑카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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