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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확산금지조약 참가국 '북핵 포기' 선언문 채택

<8뉴스>

<앵커>

한편, 유엔에서는 오늘(29일) 핵 확산 금지조약 참가국들이,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처음으로 채택했습니다. 유엔 전문가들은 북한이 유엔의 제재를 피해서 핵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5년만에 열린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가 오늘 뉴욕 유엔본부에서 폐막됐습니다.

백 여든 아홉개 회원국들은 북한에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폐기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선언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을 상기시키며, 북한은 핵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과 중동국가 등을 비핵화시키기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세르지오 두아르테/UN 군축담당 고위대표 : 반기문 총장은 이 실행계획이, NPT를 강화하고 앞으로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기초를 놓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유엔 안보리 산하 7인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유엔 제재망을 피해 핵 기술 등을 수출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 미얀마 등지에서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에 연루돼 있다며,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의 핵확산 차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천안함과 관련된 대북 제재 논의에 앞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압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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