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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늘은 '잠잠'…"중국 눈치보기" 속도조절

<8뉴스>

<앵커>

연일 위협적인 대남 메시지를 쏟아내던 북한 당국이 오늘(28일)은 잠잠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의 방한과 관련이 있어보이는데, 유일한 후원자인 중국 눈치보기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기관과 단체들은 오늘 하루 대남비방을 멈췄습니다.

조선중앙 TV도 당초 오늘 밤 9시에 방송하겠다고 예고했던 천안함 사태 관련 좌담회를 오후들어 뒤늦게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방한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발언 내용을 지켜보자는 계산과 함께 중국 측 눈치를 보는 듯한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별도의 대남비방은 없었지만 북한 매체들은 여전히 올해 초 노동당이 채택한 240여 개 공동구호 가운데 호전적인 내용을 골라서 방송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을 철저히 배격하라! 적들의 준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하라!]

산업현장 보도에서도 대남 적개심을 고취하는 방송을 계속 했습니다.

[명세진/동평양화력발전소 근로자 : 외세를 등에 업고 대결전쟁 책동에 매달리고 있는 리명박 역적패당에게 천백배의 징벌을 안기는 심정으로…]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앞으로 예상되는 북한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서 북한 주민들이 겪게 될 고통,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미리 단속한다는 예방적 차원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북한은 또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과거 비동맹 국가등을 중심으로 천안함 사태는 자신의 행위가 아니라는 설명을 하며 외교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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