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세청이 변칙적인 증여나 상속 혐의가 있는 2천 명에 대해서 예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본격적인 조사는 7월에 들어갑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자금 출처 조기 검증 시스템을 통해 변칙 상속이나 증여가 의심되는 2천 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부동산이나 주식 등 고액의 자산을 취득한 사람 중에서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특히 소득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은 금액의 자산을 구입하거나, 미성년자로 소득이 없으면서 고액의 자산을 형성한 사람들이 주로 포함됐습니다.
국세청은 이 명단을 일선 세무서에 내려보내 예비조사를 벌이도록 지시했습니다.
자금출처에 대해 충분한 소명이 안 되고 탈세혐의가 드러나는 대상자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올 하반기에 변칙 증여나 상속이 의심되는 3천 명을 추가로 추려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자금 출처 조기검증 시스템이 구축돼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에 대해서도 취득 후 1~2년 내에 정상적인 재산형성 여부를 따져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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