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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190까지 올라"…'지네 환약·술' 복용 금물

<앵커>

지네로 만든 환약이나 술을 복용하시는 일은 절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먹은 사람들에게서 부작용까지 나타났습니다.

박철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네를 넣어 만든 술과 환제품들입니다.

관절염과 신경통 등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되면서 장터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1만 원에서 3만 원대에 팔려 나갔습니다.

특히 지네 환제품에는 실제 관절염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이 혼합돼 판매됐습니다.

일정 부분 치료효과가 나타나게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제품 부작용 피해자 : 혈압약을 계속 먹었는데도요. (제품을 먹고) 혈압이 180에서 190까지 올라갔습니다.]

불법제품들은 혈압상승과 안면부종, 과체중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용모/부산식약청 위해사범수사팀장 : 이러한 관절염 치료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에 안면부종, 혈압상승, 고혈압, 과체중에 의한 부작용이 있으므로.]

지네는 의사의 처방이 있는 경우 의약품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반 식품으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식약청은 지네를 넣어 만든 불법제품 1백여 점을 압수하고 전국에 제품 긴급회수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지난 2월부터 2천만 원 상당의 불법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온 49살 김모 씨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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