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맞붙은 '본선 첫 상대' 그리스의 평가전을 지켜본 허정무 감독은 "북한전만 보고 평가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지만 "결코 두려워 할 상대는 아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허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알타흐에서 열린 그리스와 북한의 평가전을 현장에서 세심히 지켜봤다.
그리스는 예상 외의 졸전을, 북한은 예상 외의 선전을 펼쳐 2-2 무승부의 결과를 냈다. 허 감독은 그리스에 대해 냉철한 평가를 내놨다.
허 감독은 "그리스 팀이 함께 훈련한 게 며칠 되지 않았다. 북한전은 물론, 앞으로의 경기를 모두 보고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며 섣부른 평가를 경계했다.
"지금 이자리에서 계획을 밝히는 것보다 진행 상황을 계속 지켜봐가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재차 내놓은 허 감독은 그러나 "(그리스가) 결코 두려워 할 상대 아니다. 우리도 승부를 봐야 하는 입장이다.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며 그리스전 승리를 다짐했다.
향후 훈련 계획에 대해서는 "본선까지의 계획은 모두 세워져있다. 고지대 적응도 좋지만 체력적인면과 전술적인 면 모두 차분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지에 대해서는 "우리 숙소가 1,100m인데 고지대에 대한 적응도 되고, 지루하지도 않다. 환경적, 위치적 요소 모두 적합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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