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30대 여성이 동거하던 남자가 자살한 것을 비관하다 동거남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방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7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30분께 부산 금정구 박모(30.여) 씨의 집 작은방에서 박씨가 옷걸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이모(6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은 박씨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의심한 동거남 김모(29)씨가 지난 20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장소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동거남이 숨진 지 사흘 후인 지난 23일 오후 3시께 어머 니의 휴대전화에 "엄마 미안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박씨가 동거남의 자살에 충격을 받고 괴로워하다 동거남의 장례식이 끝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서 30대 여 동거남 자살에 상심, 목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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