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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환율 상승세…'외환 핫라인' 가동한다

<8뉴스>

<앵커>

오늘(26일) 증시는 다소 진정됐지만 환율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금융시장의 반응이 심상치 않자, 당국이 외환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7시 반,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시장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경제금융 합동대책반회의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대책반은 어제 환율 폭등은 시장이 지나치게 과민 반응한 측면이 있다면서, 시장안정을 위해 금융권과 외환 핫라인을 가동하고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30분 뒤에는 경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위기관리대책회의가 열렸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북한 리스크가 작용한 건 사실이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어려움을 단기간 내에 회복한 경험이 여러차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지난 4월말 기준 2,788억 달러를 보유한 세계 6위의 외환보유 대국이란 점도 들었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현재 우리의 재정의 건전성이라든지 외환보유액 축적이라든지 종합적으로 우리 경제의 충격 흡수능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이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주식 매도 주문을 낸 뒤 나중에 사서 되갚는 이른바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보고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코스피는 21포인트 오른 1,582.12 로, 코스닥도 13포인트 오른 463 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원 30전 오른 1,253원 30전을 기록해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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