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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오차 범위 '양강 대결'…안개 속 접전

<8뉴스>

<앵커>

6.2 지방선거 격전지 판세를 점검해보는 순서, 오늘(26일)은 충북도지사 선거상황을 짚어봅니다.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지사 선거전은 일찌감치 정우택 후보와 이시종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진행돼 왔습니다.

지난주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 지지도가 백중인 상황에서 정당 지지도도 한나라당 31.3% 민주당 32%로 거의 비슷합니다.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5.9%로 매우 낮은 편이었습니다.

정우택 후보는 충북의 경제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여당소속의 재선 지사가 필요하다며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우택/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 : 제가 민선 4기에 유치한 제조업 분야만 23조 6천억 원이 투자가 된다고 한다면 우리 충북에서는 실업걱정을 제가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이시종 후보는 3선의 충주시장에,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방행정 경험과 중앙정치경험을 토대로 한 서민경제 살리기 도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시종/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서민의 아들로 태어나 서민과 함께 호흡을 하면서 평생 살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서민을 위해서 모든 정력을 다 쏟는 도지사가 될 겁니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공무원 노조 출신으로 복지공약을 강조하며 양강구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김백규/진보신당 충북지사 후보 : 양강구도 속에서 정책 선거가 실종되고 있습니다. 저와 진보신당은 서민, 노동자를 위한 복지정책으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충북에서는 청주와 청원의 인구가 절반 가량 됩니다.

더욱이 모든 후보들이 청주-청원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서 이 곳에서의 승패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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