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클린턴 "한국 지지…북한 지도자 책임 묻겠다"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미 두 나라 외교장관이 오늘(26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공동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우리 정부의 대응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북한 지도자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천안함 사태를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의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도발행위를 눈감아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로 한 우리 정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유엔 안보리 회부 여부에 대한 한국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존중할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과 북한 지도자들의 책임을 묻기 위한 별도 대응조치를 검토할 뜻도 밝혔습니다.

[천안함 침몰이라는 즉각적인 위기에 대해 아주 강하고 계산된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또 한국 정부가 주도한 천안함 조사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이었으며 증거는 압도적이고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클린턴 장관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강도 높은 금융 제재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 금융제재 처럼 김정일 위원장의 돈줄을 죄는 금융제재가 북한에게 가장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사이키 일본 6자회담 대표도 오늘 오전 위성락 우리 측 6자회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 선박 검사를 강화하고 북한 송금을 통제하는 독자적 대북 제재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