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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북한과 무승부…수비 허술 '약점 찾았다'

<8뉴스>

<앵커>

우리의 본선 첫 상대인 그리스는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인민 루니'로 불리는 북한의 스트라이커 정대세에게 2골을 허용했는데, 수비에서 많은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서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리스는 전반 시작 3분 만에 카추라니스의 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20분 뒤 북한 정대세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로 연결됐습니다.

그리스는 후반 3분 하리스테아스의 추가골로 앞서 나갔지만 4분 만에 다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번에도 정대세였습니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수비라인이 빈공간으로 쇄도하는 정대세를 완전히 놓쳤습니다.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그리스 수비진은 키는 컸어도 순발력과 스피드가 떨어져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 장면에서도 전진 패스 한방에 정대세에게 노마크 찬스를 내줬습니다.

우리 팀이 정교한 패스와 스피드를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뚫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골을 모두 프리킥 상황에서 넣었을 만큼 그리스의 세트피스 득점력은 예상대로 위협적이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현장에서 직접 그리스의 전력을 살폈습니다.

[허정무/월드컵대표팀 감독 : 북한과의 경기 하나만 보고서는 우리가 어떻게 평가할 수가 없고요. 계속해서 진행상황을 봐 가면서 저희가 철저하게 대비를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다음달 2일 파라과이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본선 마지막 상대 나이지리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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