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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한반도 위기설'에 장중 10,000선 붕괴

다우존스 10,044 (-23) 나스닥 2,211 (-3) S&P 500 1,074 (+0.4)

<앵커>

뉴욕 증시는 휘청거리면서 장중 한때 만선이 무너졌습니다. 유럽 문제에 한반도 불안까지 겹쳐 증시에 충격을 줬습니다.

이현식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군에 전투준비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3백포인트 가까이 폭락해 9천 8백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스페인의 부실은행 인수합병이 확대되고 독일은 공매도 금지조치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유럽발 신용위기 우려감이 커진 상황이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증시도 2퍼센트 이상 급락하는 등, 우리시간 밤 동안 서구 금융시장은 공포심리가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뉴욕 오후장에서 최근 낙폭이 컸던 원자재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반등이 시작됐습니다.

다우지수는 10,044 약보합선으로 회복됐고 S&P 500 지수는 플러스 영역을 지켜냈습니다.

바니 프랭크 미 하원 금융위원장이 상원의 파생상품 규제안에 대해 "지나치게 강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는 소식에 금융주 투자가들이 안도했습니다.

NBC 방송이 미 국방부 발로, "북한군에 교전 준비 등 특이동향이 없다"고 보도하면서, 당장 한반도에 무슨 큰 일이 나는 줄 알았던 투자가들의 우려가 누그러졌습니다.

한때 1,278원대로 뛰었던 역외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도 1,25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남부 유럽 은행들의 부실화 우려가 커지면서 이들한테 돈을 물린 선진국 은행들이 몸을 사리고 그 때문에 돈줄이 마르면서 국제기준금리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은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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