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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태풍, 엄청나네요"…실감나는 '재난 체험'

<8뉴스>

<앵커>

지진이나 태풍 뉴스를 접할 때마다 나라면 잘 대응했을까, 걱정된 적 있으시죠? 대형자연재난을 실제 상황처럼 제대로 체험하면서 대비요령을 배울 수 있는 첨단 체험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땅이 조금 흔들리는가 싶더니, 여기저기서 물건들이 떨어집니다.

예상보다 강한 흔들림에 어린이들은 처음엔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배운 대로 가스렌지 불을 끄고 식탁 밑으로 안전하게 몸을 숨깁니다.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지진은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지난 1월 아이티에서 발생했던 것과 동일한 강도입니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초속 30m의 폭풍우를 만나면 최대한 몸을 낮추고 차분하게 움직여야합니다.

[박지수/서울 인헌초 5학년 : 자연의 괴력이 참 엄청나구나,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지금 연습을 했으니까 침착하게 할 것 같아요.]

노래방에서 불이 나면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몸을 낮춰 빠져 나와야 합니다.

화재 체험은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하는 부분까지 진행됩니다.

[전세중/보라매안전체험관장 : 체험을 함으로써 재난이 발생했을 때 거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또 재난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라매공원 안전체험관은 20가지가 넘는 체험이 1시간 40분에 걸쳐 진행되며, 매일 400여 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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