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마스크를 쓴 채 숨진 20대 여성의 사인이 타살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A(28)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수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산소 부족에 의한 질식 사망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부검 결과 A씨의 시신에서는 외부의 힘에 의한 목졸림이 없는데다 안구에 전형적인 질식사 흔적인 내출혈 현상이 나타났고 산소통에서 산소 외에 다른 성분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 안에서 살해 시나리오가 발견된 점을 미뤄 A씨가 타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 시나리오에는 A씨의 지인인 B(41)씨를 살해한 뒤 질식사로 위장하고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함께 차에 머무는 동안 산소마스크를 착용해 죽음을 피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A씨는 13일 오후 8시께 광주 동구 용산동 한 테니스장 인근 도로에 주차된 B씨의 승용차에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러나 A씨가 B씨 명의로 생명보험을 가입한 점 등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 있어 최종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광주=연합뉴스)
광주경찰, 산소마스크 사망녀 "타살 아니다"
지인 생명보험 가입 등 의문 여전…최종 수사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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