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이 만화 '식객' 완간을 기념해 24일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1화 '어머니의 쌀'로 시작된 만화 '식객'은 135화 '밀면'까지 9년간 단행본만 300만부 넘게 팔렸고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갓김치, 정어리쌈, 고추장 굴비 등 약 300가지 음식이 등장한 '식객'은 매회 숱한 화제를 남겼습니다.
간담회에서 허 화백은 "가을전어 이야기를 연재하자 고향인 여수 사람들로부터 '너 때문에 전어값이 올라서 현지 사람들조차 먹기 어렵게 됐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 과메기를 소재로 삼았더니 포항시에서 감사패를 보내오기도 했다" 며 '식객'의 영향력을 밝혔습니다.
연재 전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던 식객은 철저한 사전 작업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시도했던 '송이'는 날씨 때문에 결국 실패했다고 허 화백은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허영만 화백은 또 "대한민국 사람들이 여전히 하루에 세끼 밥을 먹고 있기에 만화 '식객'은 끝났지만 식객의 의미는 계속 되고 있다" 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시 연재하고 싶다"고 소망을 덧붙였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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