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후속 조치로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통과를 차단한 정부는 아직 남아있는 상선 2척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우리 군의 주적이 북한이라는 개념을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24일) 북한상선에 대한 우리 해역 통과 차단 조치를 발표할 당시 우리 측 해역에 미리 통항 허가를 받았던 북한 상선 3척이 있었고, 이 가운데 2척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과 해경은 이 선박들이 정상적인 속도로 운항할 경우 내일 새벽쯤이면 모두 북방한계선을 넘어갈 것으로 보고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 선박이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거나 새로운 선박이 진입하려 할 경우 강제 퇴거나 나포 등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한 만큼 북한을 우리 군의 가장 주요한 적으로 규정하는 이른바 주적 개념을 부활시키기로 하고 실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발간될 2010년 국방백서 어느 부분에 어떤 표현으로 주적 개념을 넣느냐는 기술적인 문제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주적 개념이 부활하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6년만입니다.
어제 대북 라디오 방송으로 심리전을 재개한 군 당국은 오늘은 대북 선전 전단을 담은 기구를 날려보낼 계획입니다.
또 군사분계선에서 대북 선전활동을 위한 대형 확성기와 전광판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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