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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협력" "선거 악용"…정치권 엇갈린 반응

<8뉴스>

<앵커>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고, 민주당은 정부대응에 동의한다면서도 선거에 악용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시민단체 반응까지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북한에 경고를 보내면서 국민을 안심시킨 담화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회차원의 대북 결의안을 채택하자며, 야당도 정부의 단호한 대응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미경/한나라당 대변인 : 여야가 협력하여 대북결의안을 채택하고, 국가안보에 대해서는 앞으로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갑시다.]

민주당은 북한의 무력도발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기본방침에는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선거를 유리하게 끌고가려는 담화라는 의혹은 여전하다면서, 천안함 이슈가 적혀있는 한나라당의 선거대책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선거가 시작되자 매일매일 천안함 관련발표와 회의로 일정을 채우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시민사회단체들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25개 탈북자 단체들은 회견을 갖고 천안함 사건은 김정일이 지령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보수 시민 단체들도 북한의 호전적 만행을 규탄했습니다.

반면, 참여연대 등 진보성향의 단체들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충분한 해명없이 대북 강경조치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남북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박영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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