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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소리 방송입니다"…'대북 심리전' 재개

<8뉴스>

<앵커>

지난 2004년 이후 6년 동안 중단됐던 대북 심리전 방송도 재개됐습니다. 서해에서는 대규모 한미 연합 잠수함 훈련도 실시될 예정입니다. 

군의 대응책은 정영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군 심리전단은 오늘(24일) 오후 6시를 기해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대북 라디오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국군 대북 라디오 방송 '자유의 소리' : 인민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자유의 소리 방송입니다.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와 관련해…]

지난 2004년 서해 충돌 방지를 조건으로 우리가 대북 심리전을 중단했는데, 북한이 먼저 약속을 깬데 따른 대응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상대측 함정에 대해 부당한 물리적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결정적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내일부터는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를 담은 전단을 기구에 실어 보내기로 했습니다.

또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형 확성기 방송도 재개하기로 하고 다음달 확성기 설치가 완료되면 곧 바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백승주/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 북한 체제는 외부 정보가 들어오는 것을 가장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군사 차원이 아니라 체제 유지 차원에서 심각한 두려움을 가질 것으로 봅니다.]

이르면 다음달 말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이 동원된 대규모 대잠수함 작전도 서해상에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군은 또 우리 해역 안팎에서 북한의 무기 수출입을 막는 적극적인 해상 차단훈련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접경 지역에서의 교전수칙을 공세적으로 수정하고, 북한의 국지 도발과 비대칭 전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증강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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