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다가도 채소만 보면 코를 막고 도망가는 제현이와 어르고 달래다 결국 혼내며 쫓는 엄마. 한 끼도 조용히 지나칠 수 없는 밥상전쟁. 심한 편식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왜소하고 공격적인 아이...이를 관찰한 임지호의 처방은 '자연과 친구 하기'와 '음식을 통해 열을 다스리기'이다.
그는 몸 속의 열을 가라앉히는 우엉과 벚꽃을 튀겨 우엉, 벚꽃튀김을 하고 시금치에서 짜낸 즙을 찹쌀과 반죽하여 볶은 시금치 떡볶음을 만든다. 또 김치를 전혀 먹지 않는 아이가 김치의 맛을 익힐 수 있도록 좋아하는 고기와 김치를 다져 김치떡갈비를 만든다. 영양과 장식의 효과를 더하기 위해 밥과 김치떡갈비, 마른빙어를 차례로 올린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자연의 맛과 가까워지도록 하는 것이다.
자연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맛보고 자연에서 찾은 면역력을 높이는 식재료를 통해 차츰 채소에 마음을 열어가는 제현이의 성장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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