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남성입니다.
최근에는 안경을 써도 보이지 않아 검사한 결과 각막이 돌출돼 있는 원추각막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인철(31)/경북 영덕 : 왼쪽 눈을 가리고 오른쪽만 가지고 이렇게 보게 되면은 실제적으로 사람의 형태를 알아보지 못하고 이제 거의 뿌옇다 시피 그렇게 보이고요.]
원추각막이란 각막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각막이 원뿔모양으로 튀어나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국내에서 원추각막 환자는 4~5만 명 정도.
특히 젊은층 환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환자 가운데 20대가 절반 가량인 48%나 됐고 30대가 27%, 10대 이하도 15%를 차지는 등 30대 이하 젊은층이 90%나 됐습니다.
[최재호/안과 전문의 : 젊은층의 각막이 나이드신 분에 비해서 더 견고하지 못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 그리고 아토피 환자에서 눈을 비비는 것과 같은 생활습관들 그리고 호르몬의 영향, 이런 것들로 인해서 더 튼튼하지 않다고 볼 수있는데요. 그러므로 인해서 각막변형이 더 쉽게 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추각막은 초기에는 단순히 시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안경만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력이 떨어지면서 난시가 심해지고 색감이나 대비감이 떨어지고 밤에 빛이 번져 보일 때는 반드시 원추각막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원추각막 초기에는 하드콘택트렌즈를 사용해 각막 표면을 고르게 하면 일부 교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심해지면 각막에 링을 삽입하는 것과 같은 수술을 해야 합니다.
[최태훈/안과 전문의 : 각막링을 원추각막 환자의 주변부 각막에 삽입하게 되겠습니다. 그러면 각막이 당겨짐으로 인해서 튀어나온 중심부 각막이 평평해지고 뒤 틀린 각막이 조금 펴지면서 시력이 좋아지는 효과도 노릴 수가 있고 원추각막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그런 2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약물과 자외선으로 각막의 결합력을 튼튼하게 해주면 각막을 이식해야 하는 최후의 상황을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추각막이 악화되면 마지막에는 각막이식 수술을 받아야만 합니다.
특히 원추각막 환자가 라식이나 라섹같은 시력 교정을 하게 되면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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